여성 알바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현상은 우리 사회 속 성차별 문제와도 관련이 깊다.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나 일을 하고 돈을 벌 수 있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여전히 많은 기업에서는 남성 직원만을 선호한다. 특히 서비스업 분야에선 더욱 그렇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들어 ‘여성’이라는 키워드가 주목받고 있다. 이전까지는 주로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던 단어였지만 이제는 중장년층에서도 많이 언급되고 있다. 그렇다면 왜 갑자기 ‘여성’이란 단어가 이슈가 되고 있을까?
왜 하필이면 '여성'인가요?
우리나라 셔츠룸 도우미 노래방 도우미 노동시장에서의 남녀 임금 격차는 OECD 국가 중 1위다. 201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시간당 중위임금은 2만7천9백 원이다. 반면 같은 해 미국(4만8천5백 원), 일본(4만6천 엔), 영국(4만 파운드) 등 주요 선진국의 경우 4만 원 이상이었다. 또한 국내 대기업 신입사원 채용 시 여성 비율은 35% 수준이며, 임원급 승진자 가운데 여성 비율은 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부분의 직장에서 여성은 저임금·비정규직 일자리에 종사하거나 경력 단절을 경험하게 된다. 이로 인해 결혼 후 육아 부담 탓에 경제활동을 포기하는 여성들을 일컫는 ‘경단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실제로 2017년 8월 발표된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15~54세 기혼여성 905만 명 중 비취업 여성은 약 70%였다. 취업 상태지만 임시직이거나 일용직인 여성 역시 40%에 달했다. 결국 상당수의 여성이 고용불안 및 열악한 근로조건에 처해있는 셈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요?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뿐만 아니라 개인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우선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전문성을 갖춰야 하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 둘째, 직업의식을 가져야 한다. 현재 내가 하는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앞으로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깊이 있게 고민하며 주체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 미투 운동 이후 셔츠룸 도우미 노래방 도우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모든 영역에서 양성평등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부분부터 바꿔나가야 한다. 예를 들어 주변 지인들에게 “여자라서 안 돼” 또는 “남자니까 괜찮아”라고 말하는 대신 “성별 상관없이 너라면 잘할 거야”라고 격려해보자. 그리고 주위 동료에게도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