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란주점이란 단어를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퇴폐업소라는 느낌이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단란주점은 술과 노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그래서 이번 주제는 단란주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왜 단란주점이라는 이름을 쓸까요?
일본식 표현인 요정(料亭)·요정집(料亭-) 또는 요릿집(料理-) 등과는 달리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점 형태로서 ‘노래 부르는 시설을 갖추고 술을 판매하며 접객원(接客員)이 유흥을 돋우는 영업형태’라고 정의되어 있다. 따라서 일본식 술집인 이자카야나 바와는 다른 개념이다. 다만 한국에서도 룸살롱처럼 접대부가 나오는 경우엔 유사한 측면이 있다고 합니다.
왜 단란주점에선 도우미가 나올까요?
도우미 문화는 1970년대 중반 이후 서울 강남지역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정부는 성매매방지특별법을 제정하면서 단속을 강화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업소들이 음성화되면서 생겨난 것이 이른바 ‘보도방’입니다. 보도방은 1980년대 후반 들어 전국 대도시 지역으로 확산됐고 1990년대 초반부터는 노래방기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아예 노래방 안에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기존의 단란주점 대신 성인노래방 간판을 내걸고 운영되는 사례가 크게 늘었습니다. 현재 국내 주점 중 절반 이상이 주류판매와 더불어 여성접대부를 고용하거나 알선하는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있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불법행위이기 때문에 신고해야합니다. 112 혹은 관할구청 위생과에 신고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