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오케란 일본어로 노래방이라는 뜻입니다. 한국에서는 코인노래방과 같은 개념이지만 조금 다른 부분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일본 셔츠룸는 어떤 곳인가요?
한국과는 다르게 일본에서의 셔츠룸는 노래연습장보다는 술을 마시면서 노래를 부르는 술집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노미호다이(술 무제한)라는 옵션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고, 안주나 식사류도 같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처럼 1시간 단위로 계산되는 시스템이고, 시간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서비스타임같은건 없습니다.
셔츠룸 이용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먼저 가게에 들어가면 직원이 몇명인지 물어봅니다. 혼자라고 하면 카운터석 또는 테이블석 중 어디 앉을건지 물어보고 안내해줍니다. 그리고 원하는 음료를 주문하면 됩니다. (노미호다이는 처음 들어갈 때 선택해야함) 이후엔 방번호가 적힌 종이를 주는데, 이 종이는 나중에 나갈때 가지고 나가서 계산하게 됩니다. 자리에 앉아서 리모컨으로 노래를 검색해서 예약하거나 화면 터치로도 선곡이 가능합니다.
노래부르는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보통 리모콘에 마이크 그림이 그려져있으면 녹음기능이 있다는 뜻이에요. 만약 없으면 그냥 부르면 되고, 있으면 먼저 반주를 틀어놓고 MR버튼을 눌러야 해요. 반주가 나오면 가사집 보고 부르거나 아니면 모니터화면 보면서 불러도 돼요. 단, 곡마다 가수 목소리 크기 조절 버튼이 있으니 너무 크게 부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오늘은 일본식 노래방인 셔츠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가본 경험으로는 음식맛은 별로였지만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어요. 다만 저는 친구랑 가서 재미있게 놀았지만 연인끼리 가는건 추천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다들 신나게 놀기 때문에 옆사람 신경 안쓰고 막 불러요. 하지만 그만큼 재밌다는 거겠죠?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