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세트·TC·룸비, 항목별로 뜯어보고 인원별 변화까지 — 견적서를 직접 검증하는 법
정자동·서현·수내 등 분당 셔츠룸을 처음 이용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헷갈려 하는 단어가 바로 "주대"다. 흔히 "얼마 나왔어요?"라고 물으면 돌아오는 숫자 하나가 바로 주대인데, 사실 이 숫자는 단일 항목이 아니라 여러 항목의 합계다. 술값(양주 원가), 세트 구성비, 룸 사용료, 테이블 차지(TC) 성격의 비용이 한 줄로 뭉쳐서 청구되기 때문에, 항목을 분리해서 이해하지 못하면 "왜 이렇게 나왔지?"라는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다.
텐카페 분당 에디터팀이 정자·서현·수내 라인의 여러 매장 상담 사례를 정리해 보면, 주대는 크게 ① 양주(주류) ② 세트 구성(안주·과일·얼음 등) ③ TC(테이블 차지 개념의 인건비성 비용) ④ 룸비(공간 사용료) 네 갈래로 나뉜다. 매장마다 표기 방식이 조금씩 다르지만, 결국 이 네 갈래의 합이 최종 청구액이 된다는 원리는 동일하다.
셔츠룸에서 나가는 양주는 시중 판매가와 다른 매장 단가가 적용된다. 이는 룸 운영·서빙·얼음/안주 세팅 등 부대 서비스가 함께 묶여 있기 때문이다. 동일 브랜드라도 매장 등급, 상권(정자 로데오 vs 서현·수내), 시간대에 따라 단가가 달라질 수 있다.
양주 한 병에 기본으로 딸려오는 안주 플레이트, 과일, 얼음, 잔 세팅 등을 묶어 "세트"라고 부른다. 세트 구성 수준(과일 종류·안주 퀄리티)에 따라 가격 차이가 생기며, 업그레이드 세트를 요청하면 별도 비용이 추가되는 경우가 많다.
TC는 원래 "테이블 차지"의 약자로, 매니저가 테이블에 배정되어 응대·서빙하는 데 대한 비용 성격이다. 셔츠룸은 대화·술자리 중심 업종이라 이 비중이 퍼블릭룸 대비 상대적으로 눈에 띄는 편인데, 인원수와 매니저 배정 방식에 따라 총액이 달라진다.
룸 사이즈(소룸/중룸/대룸)와 이용 시간에 따라 별도 산정되는 공간 사용료다. 인원이 많아 큰 룸을 써야 하는 경우, 룸비가 자연스럽게 상향 조정된다.
| 양주(주류) | 병 단위 산정 |
| 세트 구성 | 안주·과일·얼음 포함 |
| TC | 매니저 응대·서빙 |
| 룸비 | 룸 사이즈·시간 기준 |
텐카페 통합 가격안내 기준으로 양주 세트는 1인 25~35만원 선에서 시작한다. 이 금액대가 나오는 계산 흐름을 단순화하면 대략 이렇다.
예를 들어 3인 기준으로 양주 1~2병 세트를 잡으면, 병당 베이스 비용에 인원별 TC가 더해지고 여기에 중룸 기준 룸비가 붙는 식이다. 매장에 문의할 때 "총액이 얼마냐"만 묻기보다 "양주값·세트비·TC·룸비가 각각 얼마냐"로 나눠 물으면 훨씬 명확한 답을 들을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인원이 늘수록 총액은 오르지만, 1인당 단가는 대체로 내려가는 구조다. 양주 세트나 룸비처럼 "고정성" 항목은 인원과 무관하게 일정 범위에서 나뉘어 분담되기 때문이다. 반면 TC(매니저 응대)는 인원수에 비례해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인원 증가에 따른 절감 효과를 일부 상쇄한다.
즉 "인원이 많으면 무조건 싸진다"는 공식이 아니라, 룸 사이즈 업그레이드·TC 증가분과 분담 효과가 맞물려 결정된다는 점을 이해해야 견적을 제대로 해석할 수 있다.
처음 안내받은 주대와 실제 결제액이 다르다면, 대부분 아래 항목에서 차이가 난다.
주대 구조를 알았다면, 이제 상담받은 견적이 합리적인지 스스로 체크할 수 있다. 아래 순서대로 확인해 보자.
다섯 가지를 모두 확인했다면, 항목별 근거가 있는 견적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다. 애매한 항목이 있다면 예약 단계에서 미리 질문하는 것이 현장에서의 오해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