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룸 문화는 일본에서는 이미 대중화되어있고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셔츠룸라는 단어 자체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중에서도 셔츠룸라고 하면 성매매 업소나 불법 유흥업소 등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과는 달리 셔츠룸는 건전하게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공간으로서 노래방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조금 더 전문적인 음악 시설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셔츠룸란 정확히 어떤 곳인가요?

셔츠룸는 Karaoke라고도 불리며 영어로는 ‘Karaoke Room’ 또는 ‘Karaoke Bar’ 라고 표기한다. 원래 의미는 가수(歌手)처럼 노래한다는 뜻이며, 주로 마이크 없이 반주에 맞춰 노래하거나 연주자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작은 소리로 노래하는 방식을 말한다. 즉, 기존의 노래방 기계와는 다르게 반주가 나오는 시스템이고 이를 통해서 개인이 원하는 곡을 선택해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또한 셔츠룸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인해 온라인상에서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더욱 발전하였다.

셔츠룸 영업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보통 새벽 2시까지는 운영하며 시간제로도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물론 24시간 운영하는 경우도 있으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손님이 많아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최근에는 무인시스템 도입으로 인건비 절감 효과를 보고 있어서 대부분의 셔츠룸 업체에선 직원 대신 키오스크를 설치하여 직접 결제하도록 하고 있다.

셔츠룸 요금은 어떻게 되나요?

일반적으로 1인당 입장료 5천원~1만원 선이며 음료 주문 시 별도의 금액이 부과된다. 룸 크기마다 다르지만 최대 6명까지 들어갈 수 있지만 4명이 적당하다. 술값은 양주세트 40만원 이상부터 다양하지만 맥주 한 병에 만원 이하이므로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안주류는 마른안주 위주로 판매되며 10가지 내외다.